여권 훼손 기준 알아보기습기 먹은 여권, 구겨진 여권 과연 괜찮을까?
여행을 떠나기 전이나 여행중에 여권이 훼손되었는지
구분이 어려운 애매한 상황에 놓일 때, 아래와 같이 외교부에서 정해준 기준을 확인하세요.
- 낙서, 메모를 하거나 기념 스탬프를 날인한 경우
- 여권 일부 페이지를 임의로 뜯어낸 경우
- 신원정보면에 얼룩이 묻은 경우 (변색 등)
- 겉 표지가 손상된 경우 (찍힘, 살짝 찢겨진 경우도 포함)
예를 들어, 관광지를 갔다가 기념 스탬프를 여권에 찍어버리는 행위나
급한 메모를 여권에 대신하는 행위,
타인에게 입출국 기록을 숨기기 위해 임의로 절취하는 행위,
신원 정보가 있는 첫 페이지에 작은 얼룩 등 경미한 손상들도
훼손된 여권으로 간주됩니다. 즉, 훼손된 여권은 유효하지 않은 신분증으로
입출국뿐만 아니라 공항 도착하셔서 발권하는 과정부터 불이익 (발권 거부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여권 훼손 사례로는 아래와 같습니다.
여권이 물에 젖은 경우
여권이 습기를 먹은 경우, 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습기 제거 후 형태에 변형이 없다면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심하게 젖은 경우에는 최대한 빨리 재발급을 하시는게
스트레스를 가장 덜 받는 방법입니다.
이미 젖어버렸다면 책 사이에 끼워두고 말리는 방법 등 어떤 방법을 쓰더라도
예시 사진과 같이 여권 형태에 변형이 있고, 눈에 띄지 않는 변색이 있을 확률이 굉장히 높습니다.
운이 좋아 출국 과정에 문제가 없더라도 입국 과정에 문제가 생길 확률이 높습니다.
예시 사례의 경우, 결국 재발급을 받았습니다.
블로그 등 온라인에서는 저것보다 심해도 입출국에 전혀 문제가 없었다고
하는 경우도 있지만, 입출국 거부된 사람들이 모두 블로그에 올리는게 아니기 때문에
안일하게 대처하기 보다는 최대한 빨리 긴급여권을 발급하는 것이 똑똑한 대처법 입니다.
여권이 구겨진 경우, 살짝 찢어진 경우
급하게 움직이다보면 작은 사고들도 생기기 마련이죠.
대표적인 사례로 주머니에 넣고 앉다가 실수로 구겨진 경우,
사증란이 아주 살짝이라도 찢어진 경우. 상황에 따라 다르기에
예시 사례들을 알아볼까요?
먼저 사례 1,2 두 사례 전부 다행히도 정상적으로 입출국을 완료 했다고 합니다.
사례1 (#1)의 경우, 약간의 구겨짐으로 여권 원본 형태의 변형이 없고
저 정도의 구겨짐은 자연스럽게 복구되는 경우가 많기에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사례2 (#2)의 경우, 출국 과정이라면 발권 데스크 직원에 따라 발권이 거부되거나
입국 과정에서 입국 심사관에 따라 입국이 거부될 수도 있습니다.
(다행히 해당 사례의 경우 입출국에 문제가 없었다고 합니다.)
위 사례와 같이 약간의 구겨짐이라서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원상 복구가 되는 경우라면
크게 문제 삼을 필요는 없지만, 약간의 찢어짐이라도 여권에 훼손이 명확하다면 입출국에
문제가 생길 확률이 커집니다.
여권 유효기간. 꼭 확인하세요!유효기간이 6개월 미만이라면?
여권의 유효기간을 미처 확인하지 못하고 항공권을 예매 해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한국인이 가장 많이가는 나라인 일본의 경우,
입국 시 체류 예정일보다 유효기간이 더 남아있다면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일본은 입국에 필요한 여권의 잔여 유효기간을 별도로 규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효기간이 6개월 이상 남아있지 않은 경우
온라인 예매 과정에서 예매가 안되는 상황이 있을 수 있으니
여권 유효기간을 얼마 남지 않았다면 (6개월 미만) 미리 재발급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여권 유효기간 확인 방법
베트남의 경우, 잔여 유효기간이 6개월 미만이라면 출국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입국이 안되더라도 항공사에서는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각서를 쓰고
출국 하더라도 입국 심사대에서 문제가 입국 거부될 확률이 거의 100% 입니다.
실제 사례로 여권의 잔여 유효기간이 6개월 (180일) 미만인 여권이지만
관광 비자를 발급받으면 가능하다는 얘기를 듣고, 비자 업체를 통해
출국에 성공하더라도 마찬가지로 입국 거부된 사례가 있었습니다.
베트남은 긴급 여권의 입국을 100% 보장하지 않습니다.
(긴급여권에 유효한 비자를 소지한 경우에 한하여 입국이 가능할 수도 있음)
한국인들이 많이 가는 대표적인 두 나라로 소개해드렸습니다.
여권의 유효기간이 6개월 미만인 경우, 미리 알았다면 여권 재발급하는게
제일 최선의 방법이자 현명한 대처법입니다.
수수료가 아까워서 “이번 여행까지만 써야겠다” 라는 생각으로
무리하게 여행을 계획하는 경우, 여행 자체를 시작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긴급여권에 대해 자세한 설명은 아래에 자세히 서술하였습니다.
여권 문제로 인한 대표적인 입출국 거부사례이런 경우 입출국 거부될 확률이 높아요.
여권의 유효기간이 부족하거나 훼손 등
여권 문제로 인한 입출국 거부 사례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한국인이 많이 가는 여행지 중 하나인 베트남을 예로 들어
2023년도에는 900건 가까이, 2024년도에는 상반기에만 600건 이상이 신고되었는데요.
다양한 사유가 있겠지만 입국 규정 미준수로 인한 입국 거부는
여권 만료기간. 즉, 유효기간이 6개월 이상 남아있지 않아서 생기는 사유가 많았습니다.
유효기간이 6개월 미만이지만, 다양한 사유로 긴급여권 발급을 고려하시는 경우
아래 자세한 긴급여권 발급 과정을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긴급여권 발급에 대해유효기간을 미리 확인하지 못했거나 훼손된 경우 이렇게 대처하세요.
여권 훼손, 분실 및 도난, 잔여 유효기간 부족 등
긴급여권 발급해야할 상황에 해당되는 경우 외교부 긴급여권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긴급여권의 발급 대상으로는 재발급 받을 시간여유가 없는 경우나
외교부에서 긴급한 발급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라면 신청이 가능합니다.
구체적으로 아래와 같은 상황이라면 발급이 가능합니다.
- 공항에 도착했는데 여권을 놓고 온 경우
- 여권 분실 및 도난
- 잔여 유효기간 부족
- 친족이 사망하거나 위독한 경우
긴급 여권의 본래 목적인 긴급한 사유(친족 사망 또는 위독)로 인한 것으로 인정되는 경우,
발급 수수료는 15,000원으로 적용됩니다. (증빙서류 제출 시)
긴급여권 발급 준비물 및 수수료
긴급여권 발급 준비물 (구비 서류):
- 긴급여권 발급 신청 사유서
- 여권 발급 신청서 1매
- 여권용 사진 1매 (6개월 이내 촬영된 사진)
- 신분증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 가족관계기록사항에 관한 증명서
- 병역관계서류 (해당자)
사전에 긴급 여권 발급을 위한 서류를 준비하지 못한 경우,
아래와 같은 수수료가 발생합니다.
| 구분 | 발급 수수료 | 국제 교류 기여금 | 합계 |
|---|---|---|---|
| 긴급여권 | 48,000원 *긴급 사유 증명 시 15,000원 | 5,000원 | 53,000원 |
| 여행증명서 | 23,000원 | 2,000원 | 25,000원 |
TIP: 발급일로부터 6개월 이내 서류 제출 시, 차액 (33,000원)을 환불받을 수 있습니다.
긴급여권 유효기간
긴급여권의 유효기간은 1년이며 단수 여권으로 1회만 사용 가능합니다.
(발급지 기준으로 왕복 1회에 한해 사용이 가능합니다.)
일부 국가들은 1회 사용 가능한 긴급 여권으로 입국이 불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소요시간, 거절 사유
긴급여권 발급은 3시간 내외로 소요되며 방문접수만 가능합니다.
발급 시, 본인 여부 확인이 어렵거나 신청인이 1년 이내에 2회,
5년 이내에 3회 이상 여권을 상습적으로 분실한 이력이 있을 경우 발급이 불가합니다.
여권 재발급하면 불이익이 있을까?분실, 도난 등 재발급으로 인해 생기는 불이익이나 제한 사항에 대해
여권 유효기간 만료로 인한 재발급의 경우 불이익이 없습니다.
하지만 잦은 분실의 경우 출입국 심사나 비자 발급에 제약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입국 심사가 엄격한 일부 국가들의 경우, 재발급 사유를 묻거나
잦은 분실로 인한 재발급의 경우 이를 문제삼는 경우가 있습니다.
여권 분실횟수가 5년 이내에 2회째부터는 재발급 시 유효기간이 5년으로 제한되며
3회 이상 분실하는 경우 또는 1년안에 두 번 이상 분실한 경우에는 유효기간이 2년으로 제한됩니다.
상습 분실자로 분류된다면 여권 발급 기간 또한
까다로운 신분 확인과 심사과정을 거쳐 평균 발급 기간을 넘어
발급에 한 달 이상 소요될 수 있습니다.
여권을 분실신고 하면 취소가 불가능 하므로 충분히 찾아본 후에 신중히 분실 신고하세요.
